내신, 수능 5등급이 공부 못한다? 이건 어디까지나 우리나라에 한정된 기준 아닌가요?
이건 어디까지나 우리나라에 한정된 기준 아닌가요?한국에서는 5등급=공부 못한다로 여겨지는 이유는 상대평가 구조 때문입니다. 내신은 같은 학년, 같은 학교 학생들 사이에서의 “백분율 순위”입니다. (5등급은 상위 약 40~50% 수준)수능도 표준점수/백분위를 기준으로 전국 상대평가라서, 5등급은 전국에서 하위 절반 정도에 해당합니다.그래서 단순히 “절반보다 낮다 = 공부 못한다”로 인식되는 거겁니다. 입시 경쟁이 극단적으로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상위권 대학은 대부분 1~2등급 학생만을 선발합니다.결과적으로 5등급 = 대학 가기 어렵다 = 공부 못한다로 단순화된 인식이 형성된 겁니다.5등급은 절대적 의미의 ‘공부를 못한다’가 아닙니다. 단지 한국 입시제도 내에서 ‘경쟁에서 밀린 순위’라는 상대적 평가일 뿐입니다.해외나 절대평가 기준에서는 충분히 ‘평균 이상의 학업 능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